타로 상식
고대에 있어서 카드는 게임보다 점을 치는데 사용한 편이 많았다. 하지만 유럽에서는 카드가 점을 보는 도구가 아닌 게임의 용도로 쓰였는데, 연대는 명확하지 않으나 13세기 경에 이미 행해졌다는 증거가 있다.
카드 게임은 동양에서 유럽으로 전달되었다고 여겨 지는데 특히, 이집트의 마믈룩 왕조(Mameluke-1250~1811)에 의해 약 13세기 경에 쓰여졌었다고 생각되어 진다.
거의 완전한 마믈룩(Mameluke) 카드가 1939년에 이스탄불에 있는 톱카피 사라이(Topkapi Sarayi) 박물관에서 발견되었다.
이 카드는 52카드와 swords, polo-sticks, cups와 coins와 1~10까지의 숫자카드 그리고, malik(king), naib malik(Deputy King)와 thani naib(Second Deputy)라고 이름 붙여진 코트 카드를 포함하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이탈리아의 라틴 수트 팩과 동일하고, 더 나가서 naib, deputy라는 아라비아어는 'the Game of Deputies'라고 불리는 게임의 이름의 이탈리아어 naibbe 와 스페인어 naipes의 기원이라는 설도 있었다.
14세기 카드게임에 대한 10개의 자료가 현존해 있는데, 그 중 가장 오래된 것은 1367년 스위스의 수도인 베른(Bern)에서 쓰여진 기회와 돈을 목적으로 하는 카드게임을 금지하는 문서이다.
수 천년의 오랜 역사를 통해 전해온 지혜의 산물로서의 타로 카드 중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카드는 1392년에 자크민 그링고뉘르(Jacquemin Gringonneur)가 찰스 6세의 우울증을 달래기 위해 만든 카드이다. 하지만 이 것은 카드 놀이 세트였지 타로 카드는 아니었다. 이 카드는 전체 중 17장만이 현재 파리의 국립 도서관(Bibliotheque Nationale)에 보관되어 있다.
거의 모든 카드가 현존하는 덱들 중 가장 오래된 것은 1450년 비스콘티(Visconti)가문의 밀란 공작(Duke of Milan)의 요청으로 이탈리아인 보니파시오 벰보(Bonifacio Bembo)가 그린 'Visconti Deck'이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타로키(tarocchi)덱의 메이저 아르카나-15세기 중반의 비스콘티(Visconti)와 비스콘티-스포르자(Visconti-Sforza)-는 카드의 이름과 숫자가 써있지 않다. 현존해 있는 메이저 아르카나에 번호가 메겨진 가장 오래된 카드는 1557년에 프랑스 리옹(Lyon)에서 카텔린 제프로이(Catelin Geofroy)에 의해 출판된 덱이다.
최초로 마이너 아르카나에 수트 이외의 인물이나 장면을 삽입한 덱은 15세기 말엽에 만들어진 솔라-부스카 타로키 덱(Sola-Busca Tarocchi Deck)이다. 이 카드는 원래 솔라 부스카(Sola-Busca) 가족의 소유로 현존하는 카드는 없었는데, 1930년 경에 각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금속판으로 다시 만들어졌다.
한 세기가 지나 카드가 다시 등장할 때까지 카드는 점보기나 예언의 카드가 아니었다.
이후, 15세기 중반에 프랑스 마르세이유(Marseilles)의 카드 제작자들이 이 트럼프를 표준화 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체계화되기 전에는 어떤 카드를 넣고, 또 어떤 카드는 대체하고, 혹은 뺄지를 카드를 사용하는 사람 마음대로 결정했다고 한다.
특정 카드들, 예를 들어 죽음, 악마, 탑 같은 카드들은 보수적인 귀족들에 의해 터부시 되었다. 이러한 이미지들은 종교 지도자들에 의해 카드가 금지되는 이유가 되었다.
모든 비스콘티(Visconti)와 비스콘티-스포르자(Visconti-Sforza) 카드들에는 The Tower와 The Devil카드가 빠져있는데 그 이유는 정확하진 않지만 아마도 위의 내용들 중 한 가지 이유에서 였는지도 모른다.
1450년~1470년 시기에 이탈리아의 프란체스코 수도회의 수도사가 한 설교에서 나온 내용으로는 트럼프가 악마에 의해 발명되고 이름 지어졌다는 것이었는데, 이 설교에 의하면 카드를 사용하는 것은 악마의 승리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그 수도사에 따르면 카드를 가지고 게임을 하는 것은 영혼을 잃게 하여 악마로 하여금 승리를 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고, 단순한 게임 이상의 사악함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1589년 베니스에서 열린 재판의 기록에서는 타로는 마법과 관련이 있다고 쓰여있다.
초창기의 트럼프(메이저 아르카나)에는 원래 번호가 없었으나, 15세기 후반에 들어서(1480년대 정도) 발행된 문서에 이탈리아어로 된 카드의 리스트와 아라비아 숫자가 쓰여져 있고, 15세기나 16세기 초반의 타로키(tarocchi) 카드에는 이름은 없고 로마숫자가 쓰여있다.
16세기 초반의 타로키(tarocchi) 카드에는 로마숫자 쓰여있으나 이름은 없는데, 같은 시기에 나온 Classic(Rouen) Tarot에는 라틴어가 적혀있고, 목판으로 인쇄된 아라비아 숫자가 쓰여있다.
1557년 프랑스 리옹(Lyon)에서 만들어진 카텔린 제프로이(Catelin Geofroy) 카드는 아마도 이탈리아를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진 현존하는 제일 오래된 카드일 것이다.(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현존해 있는 메이저 아르카나에 번호가 쓰여져 있는 제일 오래된 카드이기도 하다.) 이 카드의 메이저 아르카나에는 로마숫자가 위쪽과 아래쪽에 쓰여있고 이름은 없다.
17세기 중반에 프랑스에서 자크 비에빌(Jacques Vievil)에 의해 만들어진 카드에는 메이저 카드에 로마숫자가 써있고 마이너 카드도 있는데, 파리즌 타로(The Parisian Tarot)는 메이저 아르카나의 위쪽에 로마숫자가 써있고 프랑스어로 아래쪽에 이름이 써있다.
17세기 말에 나온 타로코 시실리아노(Tarocco Siciliano) 카드에는 22장의 트럼프(메이저 아르카나)와 42장의 마이너 아르카나(수트 카드)가 있다.
전반적으로 아라비아 숫자가 써있으나 이름은 없다.
1709년에 피에르 마데니에(Pierre Madenie)에 의해 만들어진 카드는 마르세이유 카드(Tarot of Marseilles)의 이미지로 디자인 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카드이다. Le Mat을 제외한 메이저 아르카나에는 각 장에 로마숫자가 써있고, Death와 모든 코트 카드를 제외한 모든 메이저 아르카나에 프랑스어 이름이 쓰여있다.
1718년에 스위스에서 만들어진 프랑소와즈 헤리(Francois Heri)의 타로 덱은 마르세이유 타로(Tarot of Marseilles)를 바탕으로 디자인 됬고, 메이저 아르카나에는 로마숫자와 프랑스어 이름이 쓰여있으며, The Fool은 이름만 있고 번호는 매겨져 있지 않다.
18세기의 볼로그나 타로치니(Tarocchini of Bologna)는 62장으로 이루어졌는데, 22장의 트럼프(메이저 아르카나)와 40개의 수트 카드로 이루어져 있으며, 아라비아 숫자만 써있고 카드의 이름은 없고, 18세기 중반경의 아담 하우토트 타로(Adam C. de Hautot Tarot)에는 로마숫자와 프랑스어 이름이 있다.
1750년에 조아네스 펠라귀즈 메이어(Joannes Pelagius Mayer)에 의해 만들어진 카드는 78장으로 되어있고, 22장의 메이저 아르카나에는 숫자와 이름이 써있다.
18세기 후반에 그랑프레트레 타로(Grandpretre Tarot)는 로마숫자와 13번과 15번을 제외한 모든 카드에 프랑스어로 된 이름이 있다. 원래부터 마이너 아르카나가 없었고, Fool카드는 없고, Fool과 Devil이 합쳐져 15번 카드를 이루는 것으로 추정되어, 총 21장의 카드로 이루어져 있다.
1857년에 만들어진 테오도로 도티 타로키(F. Teodoro Dotti Tarocchi)는 로마숫자와 이탈리아어로 된 이름이 쓰여있다.
초기의 카드에는 cups, swords, coins와 polo sticks들이 수트로 들어있고, 코트 카드는 왕과 두 명의 남자 신하들로 구성되어져 있었다.
오래된 타로 카드의 대부분은 르네상스 시대의 중심지인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졌다.
'tarot'의 가장 오래된 이름은 카르테 다 트리온피(carte da trionfi -cards of the triumphs)라는 이탈리아어였다.
1530년 경 타로키(tarocchi-tarocco의 복수형)란 타로 카드가 트라이엄프스(triumphs)나 트럼프스(trumphs)의 새로운 게임과 구별되었으며, 초기에는 수공품으로 귀족들의 전유물이었으나 나중에는 인쇄술의 발달로 인하여 대중화가 급속도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독일식 이름은 타록(tarock), 프랑스식 이름은 타로(tarot)이다.
이탈리아에서 타로 카드 들이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한 이유는 역사적으로 휴머니즘이 팽배해지기 시작하는 르네상스라는 시대적 배경이 내제 되어 있다. 중세의 억압을 벗어나 근대 세계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학자와 예술가들의 연구와 탐구는 철학과 고대의 지혜를 탐구하는데 주안점을 두었고, 그 시대의 지식인들은 고대 이집트 신화, 신비주의, 점성술, 고대 문자, 그리스 로마 사상 등에서 찾을 수 있는 고문서의 발견을 통해 자기자신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타로의 모든 심볼 들이 그 시대의 평범한 그리스도교의 문화와 가까운 유사점을 가지고 있다고 기억될지라도 오늘날의 많은 학자들은 신비주의의 기본이 되는 이러한 원리들이 타로의 디자인에 중요했다고 믿고있다.
카드의 재등장과 점술의 도구로써의 재시작은 1781년 에테일라(Etteilla)와 앙트완 쿠에르 드 제블랭(Antoin Court de Gebelin)이라고 추정된다. 350년간 타로의 긴 역사동안 타로는 오컬트나 마법의 서적에 거론된 적이 없었으나, 처음으로 타로를 화제로 삼은 오컬트 집단의 사람이 바로 앙트완 쿠에르 드 제블랭(Antoin Court de Gebelin)과 콤테 드 멜레(Comte de Mellet)였다.
제블랭은 카드의 기원은 이집트라고 믿었으며, 1781년에 그의 저서 "Le Monde Primitive"의 8번째 권에서 타로가 이집트의 종교에서 어떻게 유래되었나를 설명했고, 타로의 의미가 고대 이집트 문자인 "ta roh"에서 나온 "왕의 길"의 뜻이라고 했다.
이 시점으로부터 트럼프는 눈에 띄게 진화하기 시작했다. 이 변화는 카드를 만드는 각각의 비밀스런 단체들에 의해 소개되기 시작했으며, 오컬트 집단은 타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타로는 오컬트 철학에서 필수적인 부분이 되었고, 엄청난 흥미를 불러 일으켰다.
카드를 통한 점술의 대중적인 첫번째 등장은 에테일라(Etteilla)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는 점술사 쟝 밥티스트 알리에테(Jean-Baptist Alliete)를 통해서 이다.
그는 처음으로 카드의 점술적인 의미를 출판했으며, 이는 32장의 카드(의문을 나타내는 한 장의 카드를 더해서)로 이루어져 있었다. 이 때는 보통의 게임용 카드만이 언급되었다.
후에, 에테일라(Etteilla)는 명확하게 타로 트럼프에 관련된 몇 가지의 책들을 출판했다. 그가 앙트완 쿠에르 드 제블랭(Antoin Court de Gebelin)의 책을 읽고 신비주의에 빠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면, 이 새로운 책이 제블랭의 이집트 신비주의 지식을 원천으로 한 타로 해석 법 출판물과 부합되는 면이 있는 것은 크게 놀라운 일이 아니다.
타로가 인기 있어 진 것에는 에테일라(Etteilla)의 영향이 분명히 존재한다. 그는 점을 치기위한 도구로서 카드를 첫번째로 대중화한 사람이었다.
19세기에 엘리파스레비(Eliphas Levi)로 알려진 유명한 신비주의자가 타로와 카발라(Kabbalah-히브루의 신비주의 체계)의 상호관계를 밝혀냈다. 그는 히브루 문자 하나하나가 카발라의 생명의 나무(세피로트)의 22개의 길과 연관되고, 수트 카드를 뺀 10개의 마이너 아르카나는 10개의 세피로트(Sephroth)와 연관된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4개의 수트를 신(God)의 위대한 이름인 JHVH와 연관 지었다. 이는 타로가 이스라엘로부터 유래했으며, 생명의 나무의 지혜를 담고 있다는 새로운 믿음을 가속화 시켰다.
이 새로운 이론은 78장의 카드 전부가 미스터리의 열쇠가 된다고 말하고 있으나, 이를 입증할만한 구체적인 근거는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로의 상징성이 모든 분야를 섭렵한다는 이론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이 이후로부터 많은 신비주의 단체들이 타로를 모든 신비주의의 의미를 밝히는 시간을 초월한 지식의 집합체라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 때부터 모든 신비주의 시스템이나 종교적인 것들에 연결 지어지기 시작했다.
타로는 언어학상의, 문화적인, 시간적인 배경을 가지고 구성된 것임을 의미하게 되었다.
황금의 여명단(Golden dawn), 장미십자 회원(Rosicrucians), 빛의 교회(The Church of Light) 그리고 B.O.T.A(The Builders of the Adytum)들은 19세기와 20세기에 걸쳐 타로의 위치를 확립했다. 이국에서는 1960년 심령학의 붐과 함께 인기를 얻게 되었다.
20세기에 이르러 아더 에드워드 웨이트(Arthur Edward Waite)가 타로의 부흥기를 열었다.
그는 신비주의 집단인 골든 던(Golden dawn)의 핵심 멤버였다.
그는 1909년에 파멜라 콜만 스미스(Pamela Colman Smith)를 위촉하여 소위 '개정판' 타로(Rider-Waite Tarot)를 만들어내었다.
라이더 웨이트 타로(Rider-Waite Tarot)는 근본, 기준이 되었고 가장 신뢰할 만한 타로 카드로서 표준으로 받아들여 졌다. 미술가인 파멜라 콜만 스미스(Pamela Colman Smith)는 그녀 자신의 특출난 시각으로 상징성이 풍부하고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였다.
라이더 웨이트 타로(Rider-Waite Tarot)는 1909년에 만들어졌으며, 이 덱은 심볼 들이 황금의 여명단(Golden Dawn)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타로의 열광자들에 의하면 가장 의미 있는 변화는 마이너 아르카나에 대한 파멜라 콜만 스미스(Pamela Colman Smith)의 해법이라고 하는 의견들이 많다.
처음으로 마이너 아르카나에 장면을 삽입한 카드는 15세기에 만들어진 솔라-부스카 타로키 덱(Sola-Busca Tarocchi Deck)이었는데, 라이더 웨이트 타로(Rider-Waite Tarot)는 솔라-부스카 타로키 덱(Sola-Busca Tarocchi Deck) 중 몇 장의 마이너 아르카나를 모델로 하여, 새로운 시각으로 수트 이외에 인물이나 장면을 삽입하는 재시도를 하였다.
이 카드는 카드를 처음 대해보는 사람일지라도 각 장의 뉘앙스와 상징적 기호들의 의미를 쉽게 설명할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은 라이더 웨이트 타로(Rider-Waite Tarot)가 나온 후로 대부분의 카드에서 계속되어지고 있다. 파멜라 콜만 스미스(Pamela Colman Smith)의 영향은 계속 주목되어지며, 많은 이미지들이 그녀의 영향을 받았음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의 타로는 성적인 것, 종교적인 것, 문화적인 것 그리고 철학적인 것 등 뚜렷한 경향들을 나타내고 있다. 사실 그 어디에도 타로의 결정판은 없다. 문자 그대로 수백가지의 해석이 있고, 쓰여진 만큼 받아들여지는 것도 무궁무진하다. 이러한 다양성이 개인으로 하여금 주제나, 해석방식이나 혹은 다른 이유들로 다양한 카드를 선택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어떤 덱은 진지한 의미를 담고, 또 어떤 덱은 환상적인 면을 가지며 혹은 만화의 이미지를 가지는 것도 있다. 타로의 진정한 매력은 그것의 변형과 구체화를 통해 그 안에 영혼을 담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여러 방면에서 카드를 가지고 점을 치는 사람의 거울이 되기도 하며, 각각의 의미에 자신의 경험을 투영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기도 하다.
출처 : 네이버 지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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